[BK리뷰] '완벽한 경기력' DB, 현대모비스 상대로 홈 개막전 승리

정병민 2021. 10.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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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을 팬들 앞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로 장식했다.

원주 DB가 11일 원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1-69로 꺾고, 기분 좋은 연승 행진에 기틀을 마련했다.

원주 DB는 직전 경기에 이어 오늘도 허웅(185cm, G), 김종규(206cm, C),박찬희(190cm, G)등 코트를 밟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득점을 만들었다. 특히 박찬희는 공수에서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팀을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DB는 박찬희-허웅-김훈(193cm, F)-김종규-얀테 메이튼(200cm, F)을, 현대모비스는 김영현(186cm, G)-서명진(187cm, G)-최진수(203cm, F)-장재석(203cm, C)-얼 클락(208cm, F)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1Q : 원주 DB 26:11 울산 현대모비스: 완벽했던 DB의 주전과 식스맨 조화

DB의 메이튼이 시작과 동시에 클락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홈경기 첫 득점을 개시했다. 이어, 김종규의 골밑슛과 허웅의 속공 득점이 더해졌다.

DB는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3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어냈다. 현대모비스는 클락을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부 무위로 돌아갔다.

반대로 DB의 메이튼은 김종규와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쉽게 공략했고, 점수를 14-3, 두 자릿수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1쿼터 종반으로 가면서 얼클락이 살아났다. 3점슛에 이어,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득점을 올려놨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잠시뿐이었다. 교체 출전한 DB의 정호영(186cm, G)과 김철욱(203cm, C)이 공수에서 활약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굿 디펜스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전부 막아냈고, 공격에서 골밑과 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10분을 마무리했다.

2Q : 원주 DB 40:29 울산 현대모비스: 들쑥날쑥한 현대모비스의 경기력

현대모비스의 함지훈(198cm, F)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2쿼터 첫 포문을 열었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이현민(174cm, G)과 함지훈이, DB는 프리먼과 김철욱이공격을 주도했다. 격차는 계속 유지됐다.

현대모비스는 재차 얼클락을 투입했다. 얼클락은 1쿼터와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수비 리바운드를 시작으로 동료들의 찬스를 열심히 살렸다. 팀 조직력이 되살아났다. 덕분에 2쿼터 5분 경 한 자릿 수 안쪽으로 추격했다.

DB는 다시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김종규와 허웅을 투입해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왔다. 김종규를 중심으로 수비가 다시 살아났다. 허웅은 볼 없는 움직임과 팀원의 스크린을 잘 활용했다.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쪽 45도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2쿼터 종료 2분 22초를 남기고, 40-23까지 점수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도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재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함지훈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스틸에 이은 속공이 더해졌다. 결과는 11점 차 추격전이었다.

3Q : 원주 DB 62:50 울산 현대모비스: 3점슛도 장착한 박찬희

DB의 박찬희가 3쿼터 시작부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자신감 있는 돌파로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레이업에 이어 약점으로 뽑히던 3점슛도 연속해 터뜨렸다. 완벽한 수비 성공을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했다. 3쿼터 시작 5분 만에 다시 54-32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도 얼클락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골밑슛과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했고, 동시에 동료의 외곽 찬스도 잘 살렸다.

크게 벌어진 점수 차에 DB는 식스맨들을 기용했다. 선수들 간 합이 맞지 않은 플레이를 자주 보였다. 조직력에서 큰 문제를 보였다. 계속 턴오버를 범했고, 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꾸준히 득점했다.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점수는 12점 차였다.

4Q : 원주 DB 81:69 울산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계속된 추격전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은 계속됐다. 클락과 국내 선수들의 외곽슛이 불타올랐다. 4쿼터 시작 2분 만에 6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DB는 메이튼과 김종규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득점에 실패해도 리바운드를 전부 걷어내 다시 기회를 가져갔다. 세컨드 찬스에 이은 득점으로 번번이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허웅은 종료 2분 38초를 남기고 어려운 자세에서 풀업 점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었다. 승리에 한발 짝 다가서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이어 허웅은 현대모비스의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DB 메이튼이 1분을 남기고 수비를 전부 이겨냈다. 이어 골밑슛에 성공했다. 승부에 큰 변화없이 DB는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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