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 성재' 환호에 활짝 웃은 임성재 "두 번째 우승도 좋네요" [여기는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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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마치고 4타 차 선두로 경기를 끝낸 임성재(26)는 그린을 빠져나오면서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임성재'라는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운 미국 팬들은 어설픈 발음으로 '성재'를 연호하며 우승을 축하했다.
4명이 경기를 끝내지 않았지만, 이미 4타 차 앞서 있는 임성재의 우승이 확실했기에 팬들은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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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선 9언더파 62타를 쳐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3타 차 6위로 출발해 4타 차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이날 흠 없는 경기를 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임성재도 우승을 확신하는 듯 그린을 벗어나면서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평소에는 담담한 표정으로 경기하는 임성재도 1년 7개월 만에 찾아온 우승 앞에선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우승 뒤엔 축하의 물결이 쇄도했다. 클럽하우스 앞에서 우승자 인터뷰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임성재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려왔다. 일부 팬들은 다시 ‘성재’를 부르며 아이컨택을 유도했다. 또 어떤 팬은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고 임성재의 인터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이날 경기의 진행요원으로 나온 어린이 팬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도 이어졌다. 임성재는 한 명 한 명에게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어주면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시상식이 끝나고 후원사가 마련한 조촐한 우승 파티가 열렸다. 인근의 한국 식당에서 삼겹살 파티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내 임성재를 알아본 교민과 팬들이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우승을 만끽하고 싶었는지 임성재도 이 순간만큼은 더 환하게 웃으며 즐겼다.
임성재는 “첫 우승도 좋고 두 번째 우승도 좋네요”라며 또 미소를 지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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