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리뷰] '1골 1도움' 음바페, 유로 탈락 굴욕 씻었다

정지훈 기자 2021. 10.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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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고, 프랑스는 지난 유로 2020 조기 탈락 굴욕을 씻었다.

프랑스는 스위스와 16강전에서 3-3 팽팽한 경기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음바페의 실축으로 프랑스는 스위스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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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리뷰'를 통해 이번 주 경기를 되돌아보자 [편집자주]

네이션스리그 우승 트로피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결승전에서 11도움을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고, 프랑스는 지난 유로 2020 조기 탈락 굴욕을 씻었다.

프랑스는 11345(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를 차지한 프랑스는 포르투갈(초대 우승)에 이어 네이션스리그 두 번째 우승국이 됐다.

프랑스는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전략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스페인은 지난 준결승에서 전방 압박과 높은 점유율(75%) 전술로 이탈리아의 A매치 37경기 무패 행진을 끊었다. 이에 프랑스의 데샹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스페인을 공략했고, 전방에서 음바페의 빠른 스피드로 골문을 노렸다.

또한 프랑스는 연계 능력이 뛰어난 카림 벤제마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음바페의 움직임을 도우면서 스페인을 압박했다. 프랑스의 전술은 후반전 효과적으로 발휘되어,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프랑스는 역전을 만들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특히 음바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음바페는 후반 21분 벤제마의 동점골을 도우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35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면서 침착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90분 동안 11도움과 함께 유효 슈팅 3, 기회 창출 2,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 주인공이 됐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이날 경기 음바페는 풀타임 경기를 소화한 선수 중 볼 터치 횟수(38)가 가장 적었다. 이는 스페인이 높은 점유율(64%)로 프랑스(36%)를 압박했지만, 경기 내내 음바페가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것을 알 수 있다.

음바페는 유로 2020에서 아픈 기억이 있었다. 프랑스는 스위스와 16강전에서 3-3 팽팽한 경기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음바페의 실축으로 프랑스는 스위스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우승 후보' 프랑스가 유로 2020에서는 조기 탈락했던 것이다.

하지만 '축구 스타' 음바페는 곧바로 부활했다. 음바페는 이번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벨기에전에서도 대역전을 만들었고, 결승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경기에서 2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는 개인 SNS를 통해 "역사는 만들어지기 위해 계속된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아직 1998년생인 젊은 음바페(22)는 프랑스 A매치 51경기 1918도움과 함께 두 개의 국제 타이틀(월드컵, 네이션스리그)을 거머쥐며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 이규학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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