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현대제철, 최대 4000억 공모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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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이달 최대 40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21일 5·7·10년물 총 2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또 내년 1월에만 6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기다리고 있다.
현대제철이 이달 최대 4000억원 발행에 성공하면 올해 들어서만 회사채 발행량은 1조원을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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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이달 최대 40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21일 5·7·10년물 총 2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현대제철은 차환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오는 18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또 내년 1월에만 6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기다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28일이다.
현대제철이 공모 시장에 나온 것은 올해 1월 25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회사는 올해 1월 녹색채권 5000억원어치를 발행한 후 줄곧 사모채 발행을 이어왔다.
3월과 5월 총 3차례에 걸쳐 1500억원어치를 추가 조달했다. 현대제철이 이달 최대 4000억원 발행에 성공하면 올해 들어서만 회사채 발행량은 1조원을 넘어간다.
회사가 이처럼 공, 사모채를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는 것은 이자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함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 등으로 시장에서는 당분간 국고채 상승에 따라 회사채 금리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9월 1일 연 1.417%였으나 지난 8일 연 1.710%로 29.3bp(1bp=0.01%포인트) 뛰었다. 이에 같은 기간 무보증 회사채 AA- 금리도 연 1.848%에서 연 2.156%로 30.8bp 올랐다.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은 AA0 수준으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국내 2위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한 철강사로 판재류(자동차용 강판 등) 및 봉형강류(철근, 형강 등)가 주력 제품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현대자동차그룹이 회사 지분 36.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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