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농식품 수출 선복 확대

[사진= HMM 제공]

HMM은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를 돕기 위해 미주에 이어 호주 노선에도 오는 11월부터 선복을 우선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HMM은 호주(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노선에 월 36TEU 규모 농식품 전용 선복을 제공한다. 이는 호주 신선 농식품 선복 수요량(11~12월) 대비 약 79%에 달한다. 주요 수출품은 버섯류, 김치, 배, 만두 등이다. 협력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향후 추가 협의로 운영 기간 연장 및 선복 확대 등을 검토한다.

앞서 HMM은 지난 7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 업무협약'을 교환하고 미주 노선 전용 선복을 월 200TEU씩 제공해 왔다.

HMM 관계자는 “원활한 선복 제공으로 농수산식품 기업들의 안정적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해 대한민국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