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두달간 운영중인 블라디보스토크 '강원장터' 성공적 정착
김병호 2021. 10. 11. 15:09
강원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중심가에 문을 연 '연해주 강원장터'가 현지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1일 강원도 러시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6일 개장한 연해주 강원장터는 블라디보스토크 굼 백화점 야외정원에서 매주 금~토요일 주 2회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 중소기업들이 러시아 현지에 수출하는 식품과 화장품 등을 한데 모아 소개 및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7주동안 장터가 운영되면서 초반에는 호기심에서 물품을 소량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재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또 현지에서 판매·유통하는 상점들의 주문량도 20% 이상 증가했고, 유통 바이어들의 방문 및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원도측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청년 기업 10곳과 함께 한러 스트리트 마켓을 운영해 시민참여형 교류 사업으로 승화시켰다. 현지인에게서 호평받는 김과 에너지바, 간편식품의 추가 물량이 이달 중 블라디보스토크항에 도착해 유통될 예정이다. 장터는 오는 16일 블라디보스토크 중앙광장에서 현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주관하는 제2회 극동 한국의 날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식품·화장품 소비가 둔화되면서 대체 시장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각국으로 시장 개척을 추진해왔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수출 신장의 추진 동력으로 북방의 틈새시장을 발굴해 시베리아 철길을 따라 유럽까지 도내 수출기업들이 뻗어 나갈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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