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S 부착 대형사업장 지난해 오염 배출량 전년대비 26% 감소

이경민 2021. 10. 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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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48개 대형사업장의 지난해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20만 5091톤으로, 2019년 대비 7만 2604(26%)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대형사업장 4104개 중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648개 사업장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총 7종의 연간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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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TMS 측정 홈페이지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48개 대형사업장의 지난해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20만 5091톤으로, 2019년 대비 7만 2604(26%)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대형사업장 4104개 중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648개 사업장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총 7종의 연간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다.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이다.

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은 질소산화물이 14만 5934톤(7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황산화물 5만 1706톤(25%), 먼지 4577톤(2%), 일산화탄소 2284톤(1%)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20만 2218톤으로 전년(2019년) 대비 7만 2,544톤이 감소(26%)했다.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신설, 대형 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 확대 등의 정책 효과와 경기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발전업의 총 배출량이 7만 7936톤(3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멘트제조업 5만 295톤(25%), 제철제강업 4만 4491톤(22%), 석유화학제품업 1만 8911톤(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감소량은 발전업이 3만 4282톤 감소해 가장 많고, 제철제강업(△1만3380톤), 시멘트제조업(△1만3292톤), 석유화학제품업(△8021톤)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업은 계절관리제 및 발전량 감소에 따른 석탄 사용량 감소, 제철제강업은 방지시설 개선 등이 배출량 감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도별로는 충청남도 지역이 3만 6,693톤(18%), 강원도 3만 6285톤(18%), 전라남도 3만 3599톤(16%), 충청북도 2만 367톤(10%), 경상북도 1만 8581톤(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감소량은 충남지역이 2만 2082톤(38%) 감소로 가장 크고, 강원 1만 3083톤(27%), 경남 1만 2208톤(48%), 전남 6555톤(16%)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은 발전업과 제철제강업이 많고, 강원은 시멘트제조업이 밀집됐으며, 경남과 전남은 제철제강업과 석유화학제품업이 입지하는 등 지역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10개 사업장의 배출량은 9만 4019톤으로 전체 배출량(20만 5091톤)의 45.8%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상위 10개 사업장의 배출량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3만 6990톤(28.2%), 16년 대비 3만 6,990톤(5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 시멘트, 제조, 석유정제업 등 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업종에 속한 배출량 상위 2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오염물질 감축 유인 정책은 △배출허용기준 강화 △자발적 감축 협약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 △오염물질 측정농도 공개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오염물질 저감방법은 방지시설의 교체 또는 신설, 연료 교체 및 대체 연료 사용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앞으로 대기오염총량제 유연성을 높이는 등 비용효과적인 감축정책을 발굴·보완하는 한편, 영세 사업장 대상 방지시설 설치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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