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 이재명을 토건세력 유착 정치세력 본산으로 의심"

김유승 기자 2021. 10.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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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참패하고 턱걸이로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이 지사를 자신이 규정한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 세력'의 본산으로 의심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 흔히들 이 지사가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으니 그 문제는 이제 흐지부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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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든 사실 국민께 밝히고 심판 기다려야"
"文대통령 책임 커..적극 수사 의지 표명해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2020.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참패하고 턱걸이로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이 지사를 자신이 규정한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 세력'의 본산으로 의심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 흔히들 이 지사가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으니 그 문제는 이제 흐지부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는 국민 앞에 겸손하고 진실해야 한다"며 "심복 중의 심복을 측근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자신이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라고 밝혀왔으면서 '기득권 토건세력'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것은 국민 앞에 정직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는 대장동 사태와 관련해서 모든 사실을 국민 앞에 진실하게 밝히고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여권의 대권후보가 되었다고 이 사건을 흐지부지 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장동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데는 문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며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을 말하지만 대통령은 적극적인 수사 의지 표명을 통해 국가의 정의를 세우는데 중심적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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