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세계선수권 피로감도 이겨낸 김제덕, 전국체전 4관왕 '명중'..개인전 金 피날레

이승우 기자 2021. 10. 11.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제덕(17·경북일고)이 2020도쿄올림픽과 2021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며 쌓인 피로감을 이겨내고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전국체전 양궁 남고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찬주(경남체고)를 세트점수 7-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인선(18·광주체고)과 4강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 출발한 김제덕은 흔들리지 않고 세트점수 6-2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제덕. 사진제공 대한양궁협회
김제덕(17·경북일고)이 2020도쿄올림픽과 2021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며 쌓인 피로감을 이겨내고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전국체전 양궁 남고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찬주(경남체고)를 세트점수 7-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랭킹라운드와 단체전에서 이미 메달을 대거 확보했던 그는 개인전 금메달까지 추가해 4관왕에 오르며 총 7개의 메달(금4·은1·동2)을 쓸어 담았다.

김제덕은 올 여름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과 남자단체전에서 2관왕에 등극했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특유의 ‘파이팅’으로 양궁 열기를 고조시켰다.

큰 대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피로로 쌓인 김제덕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만 개최된 올해 전국체전에서 그의 적수는 없었다. 9일 벌어진 랭킹라운드 30m·50m·70m 경기에서 모두 1위, 90m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10일 남자단체전에선 경북일고 소속으로, 혼성단체전에선 조수빈(예천여고)과 한 조를 이뤄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9일 랭킹라운드에서 종합점수 1371점으로 개인전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32강에 선착했다. 32강에선 김예찬(경북일고), 16강에선 박훈정(경북고)을 꺾었다.

8강전이 고비였다. 김제덕은 최두희(인천영선고)에게 첫 세트를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2~3세트에서 쏜 6발의 화살을 잇달아 10점에 명중시키며 역전했지만, 4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극적으로 5세트(29-28)를 따내며 세트점수 6-4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유인선(18·광주체고)과 4강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 출발한 김제덕은 흔들리지 않고 세트점수 6-2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이찬주를 가볍게 제압했다.

예천 |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