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美 올랜도, 트랜스젠더 학생 대표 첫 선출

길금희 기자 2021. 10. 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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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美 올랜도, 첫 번째 트랜스젠더 학생 대표 선출 미국이 최근 성소수자와 관련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네요.

성소수자 학생이 학교 대표가 된 겁니까

길금희 기자 

성소수자를 향한 첫 발을 디딘 건 미국 올랜도였습니다. 

올랜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성소수자 학생이 대표가 된 건데요. 

올랜도 올림피아 고등학교는 외신을 통해 17세의 트랜스젠더 여학생이 학교에서 열린 홈커밍 파티에서 학교 대표로 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홈커밍 여왕, 미국 학교에서는 학교 대표이자 최고의 인기 학생을 뽑는 연례 행사이기도 한데요. 

여왕으로 뽑힌 '비알로 수크니아'라는 학생, 처음엔 친구들이 자신을 놀리는 건 아닐까하고 스스로도 의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학교에 전에 없던 애착과 소속감을 느끼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이번 사건이 성소수자는 물론 유색인종에 대한 미국의 편견을 씻겨주는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이 됐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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