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UAE 외교장관 만나 "韓기업 애로사항 협조 당부"

김미경 2021. 10.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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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하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UAE측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장관과의 회담에서 올해 UAE 건국 50주년과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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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한·UAE 외교 장관 회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확인'
왕세제와 에너지 등 협력 발전 논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하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UAE측의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장관과의 회담에서 올해 UAE 건국 50주년과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UAE가 향후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발표한 국가전략인 ‘50개 프로젝트’(Projects of the 50)의 성공을 기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를 예방해 양국의 에너지·건설 인프라 위주의 경제 협력을 문화,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는 구상을 밝혔다(사진=외교부).
이에 압둘라 장관은 “한국이 이룬 성취를 모델로 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UAE가 동반자로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양 장관은 오는 2023년 예정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관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압둘라 장관에게 설명하고 UAE 측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압둘라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UAE의 2020 두바이 엑스포 성공 개최를 축하하며 한국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과정 속에서 양국 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져왔음을 상기하고,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신뢰 관계를 기초로 기존의 에너지·건설 인프라 위주의 경제 분야에서 문화·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 장관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UAE 간 고위급 대면 외교를 지속하면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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