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땅볼타구 처리한 BOS 슈워버, 어퍼컷 세리머니 '왜?'

이사부 2021. 10. 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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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의 1루수 카일 슈와버가 평범한 1루 땅볼을 처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다.

11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4회 초에서 최지만이 친 평범한 1루수 앞 땅볼을 잡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선발 투수 네이선 이오발디에게 정확하게 토스, 아웃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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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스턴의 카일 슈워버가 11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4회서 최지만의 타구를 처리한 뒤 관중들의 박수에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보스턴 레드삭스의 1루수 카일 슈와버가 평범한 1루 땅볼을 처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다.

11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4회 초에서 최지만이 친 평범한 1루수 앞 땅볼을 잡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선발 투수 네이선 이오발디에게 정확하게 토스, 아웃을 잡아냈다.

그러고 난 뒤 슈와버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그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좋아했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더니 관중들의 박수에 모자를 벗어 답례까지 하는 과장된 모습을 보여 관중들을 한바탕 웃겼다.

1루 수비의 가장 기본인 토스로 타자 주자를 잡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지만 바로 전 이닝에서 슈와버의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그가 왜 어퍼컷 세리머니까지 해야 했는지 쉽게 이해가 된다.

3회 초 슈워버는 브랜드 라우의 똑같은 1루수 앞 땅볼을 잘 잡았으나 1루 베이스 위의 이오발디가 도무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높게 던지는 실책을 범했었다. 이 이닝에서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그것도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그의 실책은 그러려니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만큼 마음에 부담이 있었고, 다행히 바로 다음 수비에서 똑같은 상황을 깔끔하게 처리하니 슈와버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을 것은 분명했다.

슈와버가 이런 기본적인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 것은 그의 원래 포지션이 1루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슈워버는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쭉 외야수와 포수로만 뛰었고, 1루수는 이번 시즌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이날이 10경기째다.

수비에서는 완벽한 1루수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슈워버는 이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려 보스턴 역사상 네 번째로 포스트 시즌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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