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홍준표 누구와 붙어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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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혹은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윤 전 총장과 맞대결할 경우 35.8% 대 33.2%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2.6%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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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5.8% vs 윤석열 33.2%, 이재명 35.2% vs 홍준표 33.0%
부동층 30%.. '정권교체' 응답이 과반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혹은 홍준표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다만 부동층이 30%를 넘는데다 정권교체론은 과반을 넘었다.
이 지사가 홍 의원과 가상대결할 경우에도 35.2% 대 33.0%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후보는 22.6%였으며 ‘적합 후보 없음’은 6.3%, ‘잘 모르겠다’는 3.0%다.
이 지사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을 근소하게 앞섰으나 30% 이상이 부동층으로 나왔다. 대선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97.9%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여권에 부담스럽다. ‘정권 교체’라는 응답이 51.5%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정권 재창출’이라는 응답은 39.7%였고 ‘잘 모르겠다’는 8.8%다.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정권 교체’ 응답은 1.7%포인트 상승했으나 ‘정권 재창출’은 3.0%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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