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대상 민패션 서연희씨..11일 폐막

고용노동부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한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1일 온라인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경기폴리텍고 전건익 선수에게 국국무총리상을 수여했다.

고용노동부, 대전광역시, 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 2021 대전광역시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1일 온라인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는 대전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53개 직종, 1828명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직종별 시상식은 각 경기장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폐회식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회 입상자는 오는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와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 혜택도 주어진다.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의상디자인 직종에 부산 대표로 출전한 민패션 소속 서연희 선수(50세)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폴리메카닉스 직종에 경기 대표로 출전한 경기폴리텍고 소속 전건익 선수(18세)가 차지했다.

대회 직종별 금메달 수여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은메달과 동메달 수여자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한 경북 신라공고가 수상해 대회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회 은탑은 금오공고와 광주전자공고가, 동탑은 경북기계공고, 부산기계공고(부산), 경기자동차과학고가 차지했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능인들이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마이스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내년 대회는 경상남도에서 개최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