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들 "韓여당 대선후보 이재명, '일본 추월' 강경 발언"

최종일 기자 2021. 10. 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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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선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감사 연설문에서 일본을 언급한 데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1일 '한국대통령선거 여당 후보 이재명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는'...강경발언 두드러져'라는 기사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 소식과 함께 해당 발언을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대통령선거, 여당후보에 이재명씨 '일본을 추월하고''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해당 발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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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선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감사 연설문에서 일본을 언급한 데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1일 '한국대통령선거 여당 후보 이재명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는'...강경발언 두드러져'라는 기사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 소식과 함께 해당 발언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 후보는 "선출 뒤 연설에서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아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팬데믹 상황에서 "전주민들 대상으로 한 지원금 지급이나 철저한 (코로나19) 검사 실시 등으로 인기를 높였다"면서 "일본에 대해선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식 표현)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강경한 발언이 눈에 띈다"고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을 추월하고' 한국여당후보 이재명씨, 연설에서 대항(対抗) 의식'이란 기사에서 일본 관련 발언을 소개하며 "일본에 대한 대항 의식을 즉각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대통령선거, 여당후보에 이재명씨 '일본을 추월하고''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해당 발언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재명씨는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서울 인근 성남의 시장을 거쳐 2018년 경기도 지사에 당선됐다. 국회의원 경력은 없고 당내에선 비주류다"고 전했다.

이어 "날카로운 발언이 특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이 평가돼 서서히 지지를 늘렸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도 이 후보 선출 소식을 전하며 "일본을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 "'포스트 문재인'을 둘러싼 여야의 대결이 한창이다"고 보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 후보에 대해 "일본에 대해서 지금까지 엄격한 발언이 눈에 띄지만 올해 8월 발표한 외교 정책에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과감하게 임한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 문제에는 단호히 대처하겠지만 경제와 사회, 외교적 교류와 협력은 적극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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