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아시안게임 金.."시작에 불과" 17세 궁사 김제덕의 영그는 꿈[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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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김제덕(17·경북일고)은 11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1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양궁 올림픽 라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찬주(경남체고)를 세트 스코어 7-1(29-28 29-26 28-28 29-25)로 꺾고 우승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 이후 김제덕이 처음 출전한 국내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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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예천=박준범기자]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김제덕(17·경북일고)은 11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1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양궁 올림픽 라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찬주(경남체고)를 세트 스코어 7-1(29-28 29-26 28-28 29-25)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30m, 50m, 70m에서 우승한 김제덕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확보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국체전에서는 랭킹라운드에서도 거리별로 메달을 부여한다. 시상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김제덕은 “걱정도 됐고, 부정적인 생각도 들었는데 자신감 있게 쏘자는 생각 했다. 금메달 1개를 목표로 세우고 전국체전에 왔는데,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김제덕은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지난달 미국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확보했다. 전국체전은 올림픽 이후 김제덕이 처음 출전한 국내대회다. 그만큼 부담감도 컸을 터. 김제덕은 “올림픽 전에는 국내대회가 즐거웠다”면서 “이후에는 기준도 바뀌었고, 부담감 커졌다. 0점부터 하나씩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김제덕의 트레이드 마크는 파워풀한 파이팅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동시에 활을 쏘는 방식을 채택하는 전국체전에서는 그의 화이팅을 볼 수 없었다. 결승을 앞두고는 관중석에서만 “김제덕 파이팅”이 울려 퍼졌다. 김제덕은 “단체전 때는 상대 선수가 활을 쏘지 않을 때 화이팅을 외쳤다. 개인전에서는 안 했는데, 외치지 않으니까 마음이 좀 그랬다”고 머쓱해했다.
김제덕의 다음 목표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2022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다. 영광은 뒤로 한 채 다시 뛰어야 한다. 김제덕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준도 높아졌고 새로운 목표도 생각하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금메달을 다 따고 싶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국제대회 그랜드슬램도 꿈인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이루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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