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모비스 감독 "초반부터 악재가 겹치네요"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오늘도 어려워요.”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58·사진)은 11일 원주 DB와의 경기를 앞두고 제1옵션으로 데려온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의 출전이 힘들다며 한숨을 지었다. 유재학 감독은 “초음파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데 본인이 자꾸 허벅지 뒷쪽이 아프다며 불안해 한다”며 “본인이 5일 정도의 시간을 달라고 해서 일단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개막전에서 83-94로 졌다. 서명진(21점)과 장재석(16점), 함지훈(14점) 등이 제몫을 다해줬지만 토마스의 결장 공백이 컸다. 유 감독은 “토마스는 경기 전날 갑자기 운동을 못하겠다고 그랬다. 경기 당일 아침에도 어렵다고 해서 시즌 첫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아예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토마스 뿐이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크고 작은 부상 악재가 겹치며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서명진과 함께 가드진을 이끌고 있는 이우석 역시 DB전에 나서지 못한다. 유 감독은 이우석이 “가스공사전이 끝난 뒤 두드러기가 올라와 다음날 새벽 응급실로 향했다”며 “면역력이 떨어져서 올라오는 두드러기라고 한다. 오늘까지 주사를 맞았는데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에만 있던 두드러기가 얼굴까지 올라왔다.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태여서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드 서명진이 한국가스공사전 전날 장염이 걸려 열이 40도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함지훈도 봉와직염에 걸리며 고생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며 힘든 초반을 보내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시즌 초반에 계속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원주|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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