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철도사고 기관사 217명 전원 사고 구간에 재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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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철도 교통사상사고를 당한 기관사 217명 전원이 사고 구간에 재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교통사상사고 당사자를 해당 구간에 배치한 것은 기관사를 배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총 사상사고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5년 동안 사상사고가 난 기관사들이 해당 구간에 재투입돼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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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최근 5년간 철도 교통사상사고를 당한 기관사 217명 전원이 사고 구간에 재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교통사상사고 당사자를 해당 구간에 배치한 것은 기관사를 배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9월 16일까지 총 254건의 철도 교통사상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74건, 2017년 63건, 2018년 48건, 2019년 34건, 2020년 23건, 2021년 9월 16일까지 12건으로 조사됐다.
전체 총 사상사고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5년 동안 사상사고가 난 기관사들이 해당 구간에 재투입돼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기관사는 사고 이후 불안 불면 등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지만 사고 구간 운행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사고를 겪은 기관사에게 위로휴가(5일)를 부여하고 심리상담 등을 통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승무업무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의원은 “사상사고를 겪은 사람이 단 5일의 휴가와 심리상담만으로 사고가 난 장소를 지나다니며 아무 문제없이 정상적인 근무를 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수 차례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왔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상사고의 고통을 떠안고 해당 사고 지점을 다시 달려야만 하는 철도기관사들의 어려움을 직시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함께 사고방지 대책도 함께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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