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화이트삭스, 휴스턴 마운드 '16안타' 폭격..12-6 대승 [ALDS]

2021. 10. 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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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엎치락 뒤치락의 치열한 난타전 속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화이트삭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드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맞대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화이트삭스는 시리즈 첫 승을 손에 넣었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타선에서 호세 아브레유가 결승타를 기록했고, 루리 가르시아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야스마니 그랜달이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화이트삭스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선취점은 화이트삭스가 뽑았다. 화이트삭스는 1회 팀 앤더슨의 안타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1,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은 뒤 엘로이 히메네스가 선제 적시타를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2회초 요르단 알바레즈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카일 터커가 화이트삭스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2타점 역전 적시타, 제이크 마이어스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내 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휴스턴의 방망이는 멈춤이 없었다. 휴스턴은 3회초 2사 1루에서 이번에도 터커의 손에서 점수가 생산됐다. 터커는 화이트삭스의 바뀐 투수 마이클 코펙의 초구 98.4마일(약 158.4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휴스턴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는 4점 차의 점수를 지켜내지 못했고, 화이트삭스는 리드를 되찾았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그랜달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화이트삭스는 루리 가르시아가 역전 스리런홈런을 작렬시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휴스턴은 4회초 1점을 뽑아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화이트삭스가 4회말 호세 아브레유와 히메네스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추가하며 9-6까지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8회말 추가로 3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화이트삭스는 9회초 리암 헨드릭스를 투입해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벼랑 끝에서 소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단과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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