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후배들 위해서라도 이란 원정 징크스 깬다"

이석무 2021. 10. 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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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이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숙소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리는 이란 축구대표팀 훈련센터에서 10일 오후 1시간 정도 첫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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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이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김영권은 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시리아와 3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2-1 승)한 뒤 회복 훈련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이란으로 이동하며 피곤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좋다”고 밝혔다.

한국이 한국은 3차전까지 치른 현재 2승 1무 승점 7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이란이 3승 승점 9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만약 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10회 연속 본선 진출의 7부 능선을 넘게 된다.

한국에게 이란 원정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한국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 이란에 9승 9무 1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 원정 경기에선 7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최근 3연패를 당했다.

김영권은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0-0 무)에도 출전했다. 당시 주장 완장을 차고 무실점을 이끌었다. 김영권은 “이란은 항상 적극적인 팀이다”며 “피지컬이 강하고 끈끈하면서 공격진은 득점력 높은 선수로 구성된 쉽지 않은 팀”이라고 경계했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 김영권은 “상대도, 우리도 같은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이다”면서 “후배들도 상대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은 편안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로지 승점 3만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깨야만 앞으로 이란을 상대할 때 수월해지는 만큼 이번에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은 테헤란 도착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들은 음성 확인 전까지 선수단은 각자 숙소 방에서 머무르며 결과를 기다렸다. 10일 아침 식사도 각자 방에서 해결했다.

대표팀은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숙소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리는 이란 축구대표팀 훈련센터에서 10일 오후 1시간 정도 첫 훈련을 실시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란 대표팀이 최근 만든 새 훈련장을 사용했고 우리 대표팀은 이란이 기존에 사용했던 훈련센터에서 연습을 진행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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