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수소차 불모지..국고보조금 5대 불과

대구CBS 권기수 기자 2021. 10. 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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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수소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은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재 의원(국민의 힘, 포항 북구)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전국 수소차 구매 국고보조금 지원은 1만5329대에 3757억 3200만 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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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수소 충전망 구축 적극 나서야"
김정재 의원

탄소 중립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북의 수소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은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재 의원(국민의 힘, 포항 북구)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전국 수소차 구매 국고보조금 지원은 1만5329대에 3757억 32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경북지역의 국고보조금은 5대에 1억 1300만 원으로 전체 지원 규모의 0.03%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지난 2017년 64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5801대, 그리고 올해 들어서도 8월 말까지 5309대가 지원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수소차 구매 국고보조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북지역의 수소차 보급이 지지부진 한데는 수소차 인프라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전국 112개 수소충전소 가운데 경북지역은 단 1곳뿐으로 이마저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돼 있어 도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수소차 충전소. 환경부 제공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수소경제의 핵심인 발전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경상북도의 의지가 말뿐인 구호가 되지 않게 하려면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정재 의원은 "수소는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 가운데 하나이자 미래경제의 핵심"이라며 "수소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소 충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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