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승률 9위' 쫓기는 KT, 이강철 감독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MD토크]

2021. 10. 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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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변화를 다짐했다.

KT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11일부터 17일까지 7연전의 다소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0월 KT의 흐름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11일 경기 개시 전을 기준으로 2승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KT는 지난 9일 LG를 상대로 패하며 양 팀의 간격은 2.5경기로 좁혀졌다. 순위를 지키고 정규시즌 우승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특히 LG~두산으로 이어지는 4연전이 가장 중요하다.

이강철 감독은 11일 잠실 LG전에 앞서 "선수단의 분위기는 항상 괜찮다. 아직까지 선수들도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오늘(11일)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고 말 문을 열었다.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쫓기는 부담감도 크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에 이어) 쫓기는 입장은 같다. 연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말은 안 해도 의식을 안 할 수는 없다. 계속 1위를 해본 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근 선수단의 '방어적'인 모습에 사령탑은 스스로 먼저 변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잘 맞추기 위해서 내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이렇든 저렇든 결과는 나올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당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뭐라도 해보면서 지켜야 한다. 방어적으로 하다 보면 의미 없이 끝난다. 적극적으로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최근 게임 운영에서 방어적으로 가는 느낌을 받았다. 나 스스로도 그런 느낌이다. 찬스 때 볼넷을 골라내려고 하는 방어적인 것이 보인다. 하던 대로 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조금 방어적이지 않았나 싶다. 내가 찬스 때마다 적극적으로 하자고 이야기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11일 LG에게 패하면 격차는 1.5경기까지 줄어든다. 피할 곳이 없다. 이강철 감독은 "총력전을 해야 한다. 그동안 LG와 경기에서 승률이 좋을 때를 보면 선발을 무너뜨렸을 때다. LG도 우리 팀도 중간 투수들은 좋다. 결국 후반 싸움은 비슷하기 때문에 경기 초반의 선발 싸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LG의 경기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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