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의 의문 "포그바 왜 떠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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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콜스(46·잉글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는 폴 포그바(28)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포그바가 맨유와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부에선 영입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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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폴 스콜스(46·잉글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는 폴 포그바(28)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지난 2016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는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맨유는 이적료 한 푼 못 받고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재계약을 맺고자 하지만 포그바 측은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확실하게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니며, 맨유에서 뛰는 거에 크게 만족하지 않는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주급 인상에서도 견해차가 나타났다. 포그바는 팀 내에서 최다 주급자로 알려진 다비드 데 헤아(30)와 비슷한 조건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현재 주급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원)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데 헤아와 장기 재계약을 맺을 당시 급여 인상 요구를 받아들인 것을 큰 실수로 판단하며 후회하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포그바가 맨유와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부에선 영입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혈안이다.
이런 가운데 포그바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스콜스가 의문을 드러냈다. 스콜스는 10일(한국시간) 'Webby & O'Neill Show'를 통해 "나는 현재 포그바를 두고 큰 논쟁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절반의 사람들은 그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그가 떠난다고 해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맨유에서 그를 활용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포그바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는 것처럼 활약을 펼치면서 능력을 발휘한다면, 맨유는 그를 붙잡고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그바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이 거론됐지만 스페인 리그는 이제 한물갔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잉글랜드가 최고다. 잉글랜드 상위 4개 팀을 보면 최고의 선수들과 감독들이 있다. 왜 떠나고 싶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결국 모든 건 구단에 달려 있다. 맨유는 포그바를 지키고 싶다면 노력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내년 여름 작별 인사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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