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김혜림, 포켓볼 뉴스타 탄생..세계주니어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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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당구에 새로운 여성 포켓볼 스타가 탄생했다.
김혜림은 10알(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린 2021 세계 주니어 9볼 선수권대회(이하 주니어선수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혜림은"처음 출전한 세계주니어대회에서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서 결승전까지 올라간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서 미련도 많이 남고 아쉬움도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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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은 10알(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린 2021 세계 주니어 9볼 선수권대회(이하 주니어선수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혜림은 결승에서 레나 프리머스(오스트리아)에게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7-9로 패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포켓볼 유망주들이 건재함을 알렸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주니어 선수권 여자부에서는 총 7개국에서 17명이 참가했다. 김혜림은 결승까지 단 한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 간의 매치가 성사됐다. 2승(1라운드 부전승)을 챙기며 올라온 박미주(18·송원여자상업고)와 맞붙었다. 동갑내기 두 선수의 대결에서 김혜림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7-0 완승을 거뒀다.
8강에서 일본의 미나 타니를 9-6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오른 김혜림은 준결승에서도 도미니카 파웰치크(폴란드)를 9-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개최국 오스트리아의 프리머스를 맞이했다. 프리머스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결승에 올라온 강자였다. 김혜림은 5-8로 뒤진 상황에서 7-8까지 따라잡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혜림은 2017년 이우진 은메달, 2018년 서서아 은메달, 2019 서서아 동메달에 이어 대한민국에 4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김혜림은“처음 출전한 세계주니어대회에서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서 결승전까지 올라간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서 미련도 많이 남고 아쉬움도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을 기약하면서 또 한국에 가서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많이 애써주신 연맹 관계자분들과 많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U19 여자부 3명, U17 남자부 1명 총 4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했다. U19 여자부에서는 김혜림이 결승에 오르며 대한민국의 3번째 준우승을 견인했다. 박미주는 승자조 최종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송나경은 패자조로 밀려나며 2라운드에서 일정을 마쳤다.
U17 남자부에 홀로 출전한 정민권은 패자조로 밀려나면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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