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박신전 연구소장

고재원 기자 2021. 10. 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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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전력기기인 기중차단 개폐기를 세계 최초로 직류 1500볼트(V)급으로 개발하는데 이바지한 박우진 엘에스일렉트릭 시니어매니저와 비전 센서 기반의 시설물 진단기술 등 지능형 건물 유지관리 기술개발에 기여한 박신전 케이엠티엘 연구소장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기업 수상자인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1500V급 직류용 기중차단 개폐기를 개발해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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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된 박우진(왼쪽) 엘에스일렉트릭 시니어매니저와 박신전(오른쪽) 케이엠티엘 연구소장. 과기정통부 제공

사고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전력기기인 기중차단 개폐기를 세계 최초로 직류 1500볼트(V)급으로 개발하는데 이바지한 박우진 엘에스일렉트릭 시니어매니저와 비전 센서 기반의 시설물 진단기술 등 지능형 건물 유지관리 기술개발에 기여한 박신전 케이엠티엘 연구소장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1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박 시니어매니저와 박 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1500V급 직류용 기중차단 개폐기를 개발해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플랫폼 기반의 모듈러 설계방식을 택해 1000V급 기중차단기 개발 직후 1년 만에 1500V급을 개발해냈다. 

과기정통부는 "급변하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직류 차단기 요구사항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 기업들의 독무대였던 직류 제품군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국내 전력기기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수출 확대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박 시니어매니저는 "급변하는 세계 전력 시장에서 지속적인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전력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수상장인 박신전 연구소장은 건설 분야 지능형 유지관리 기술개발로 건설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상기반 스캐닝의 경우, 시설물의 력손을 0.1mm 단위 정밀도로 분석하는 기술이지만 적용 범위가 터널 시설물에 국한됐다. 박 소장은 스캐닝 기술의 자동·소형화와 정확도 향상으로 관로, 맨홀, 수직 시설물 등의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주목받는 대형 시설물의 노후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이라며 "시설물에 대한 신뢰성과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박 소장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과 결합한 첨단 건설 유지관기 기술 개발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2002년부터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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