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세일 때 걸었던 폐현수막으로 만든 가방 출시

이국현 2021. 10. 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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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백화점 11개 점포 외벽에 걸었던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굿즈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을 오는 1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수막을 소각하지 않고 가방으로 제작하면서 2.3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연간 사용하고 폐기하는 100여 장, 3t 규모의 현수막을 모두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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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더현대닷컴, 폐현수막 30여장으로 만든 '패션 가방' 5종 출시
"내년 16개 전 점포서 사용한 현수막 100여장 모두 재활용"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백화점 11개 점포 외벽에 걸었던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굿즈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을 오는 1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은 백화점 외벽에 홍보용으로 내걸었던 가로·세로 각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 30여장, 1t 규모로 만들었다. 정기 세일이나 가정의 달 등 백화점 테마를 연출하는 기간이 지난 폐현수막을 수거한 뒤 고온 세척·건조·코팅 과정을 거쳐 재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겉감으로 사용했다.

제품에 사용된 현수막은 강풍·비·눈 등 날씨 영향을 받는 외벽에 장기간 설치되는 만큼 내구성이 높고 생활 방수도 가능한 소재다. 안감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을 사용했으며, 상품 정보와 가격이 적힌 '택(Tag)'은 콩기름으로 내용을 인쇄한 재생종이를 사용했다.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은 카드케이스·파우치·메신저백·쇼퍼백·토트백 5종이며, 500개씩 총 2500개를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1만9000원~4만9000원이다.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업사이클리스트'와 협업해 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을 시작으로 백화점에서 사용한 뒤 버려지는 소재나 고객에게 기부 받는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수막을 소각하지 않고 가방으로 제작하면서 2.3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연간 사용하고 폐기하는 100여 장, 3t 규모의 현수막을 모두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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