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에너지 건축' 분야 특허 출원 활발..연평균 6.6% 늘어

유의주 2021. 10.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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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지열 등을 활용해 냉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는 제로 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로 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해 560건으로, 2008년 259건보다 2.16배로 늘었다.

창호, 단열재 등 제로 에너지 건축 자재별로 전문화된 중소 업체들의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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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출원 5년간 3배로 급증
제로 에너지 건축물인 한화빌딩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태양광, 지열 등을 활용해 냉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는 제로 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로 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해 560건으로, 2008년 259건보다 2.16배로 늘었다. 이 기간 연평균 6.6% 증가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이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합산한 총에너지량이 최종적으로 '제로'(0)가 되는 것을 말한다.

2008년 이후 출원된 기술을 유형별로 보면 고효율 단열시스템(34.2%), 고성능 창호시스템(36.3%) 등 새는 열을 막는 '패시브 기술'이 70%가량을 차지했다.

태양광(23.5%) 및 지열(6.0%)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이 나머지를 점유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 개념도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39.3%), 개인(34.0%), 대기업(14.5%), 대학·연구기관(9.5%) 순이었다.

창호, 단열재 등 제로 에너지 건축 자재별로 전문화된 중소 업체들의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패널을 옥상 등 한정된 곳에 설치하는 기존의 액티브 기술로는 에너지 소비 제로를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최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atic System)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건물의 외면을 이루는 창호와 외장재 등에 태양광 패널을 일체화시키는 융·복합기술로, 특허출원이 2015년 15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5년 새 3배로 늘었다.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 류제준 심사관은 "확대되는 제로 에너지 건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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