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종규, 하윤기에게 깊은 인상을 받은 이유는?

손동환 2021. 10.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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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달고 뜨는 국내 선수가 잘 없는데..."KBL 대표 빅맨 김종규(206cm, C)가 신인 하윤기(204cm, C)를 참교육했다.

그 후 "신체 조건이 너무 좋다. 힘과 높이를 모두 갖췄다. 여기에 키에 걸맞지 않은 운동 능력도 갖췄다. 굉장히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선수라고 생각했다. 적응만 한다면, 잘할 것 같다"며 하윤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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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달고 뜨는 국내 선수가 잘 없는데...”

KBL 대표 빅맨 김종규(206cm, C)가 신인 하윤기(204cm, C)를 참교육했다. 높이와 기동력을 모두 살렸고, 미드-레인지 점퍼와 스크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윤기를 지도했다.

김종규는 이날 4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블록슛. kt의 전체 블록슛과 동일한 수치이기도 했다.

그 중 하윤기한테만 두 번의 블록슛을 시전했다. 높이를 믿고 달려드는 하윤기를 제대로 눌러줬다. 하윤기에게 프로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종규는 경기 종료 후 “나름대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다. 그 때, (허)웅이가 ‘형, (하)윤기 데뷔전인데 한 번 보여줘요’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하)윤기의 슛을 블록슛 한 다음 ‘웰컴 투 KBL’이라고 하겠다고 농담조로 말했다(여유)”며 선배다운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하윤기는 신인치고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국내 빅맨 중 가장 많은 25분 45초를 뛰었고, 8점 3리바운드(공격 2) 2블록슛에 1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김종규를 달고 골밑슛하는 건 인상적이었다. 높이와 순발력을 갖춘 김종규한테 도전하는 국내 빅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종규는 “보통 나를 달고 뜨는 국내 선수가 없다. 그런데 윤기는 정면 승부를 원했던 것 같다”며 하윤기의 배짱을 이야기했다.

그 후 “신체 조건이 너무 좋다. 힘과 높이를 모두 갖췄다. 여기에 키에 걸맞지 않은 운동 능력도 갖췄다. 굉장히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선수라고 생각했다. 적응만 한다면, 잘할 것 같다”며 하윤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kt 역시 하윤기의 활약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서동철 kt 감독은 “손발이 안 맞는 면도 있지만, 잘해준 것도 있다. 무난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잘해준 면이 크다”며 하윤기의 활약을 돌아봤다.

계속해 “일단 외국 선수와 골밑에서 받쳐주길 원한다. 다른 국내 선수와 조화를 이루고, 볼 없는 움직임과 동선도 맞춰야 한다. 하나하나씩 천천히 해야 한다”며 하윤기에게 바라는 점을 덧붙였다.

kt는 최근 두 시즌 모두 확실한 국내 빅맨의 부재로 고전했다. 특히, 2020~2021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족한 높이를 여실히 느꼈다.

kt가 높이로 고민할 때, 하윤기가 kt의 품으로 들어왔다. kt의 품으로 들어온 하윤기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그게 김종규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하윤기를 참교육한 김종규가 하윤기를 쉽게 보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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