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대회서 2승째' 임성재 "하늘이 결정해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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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2승째를 신고했다.
임성재는 10월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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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임성재가 1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2승째를 신고했다.
임성재는 10월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았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매튜 울프(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100번째 출전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26만 달러(한화 약 15억원).
임성재는 "정말 신기하게 첫 승도 50번째 출전 대회에서 하고, 두 번째 우승도 100번째 대회에서 했다. 하늘에서 결정을 해 준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잘 준비했는데, 두 번째 우승하는 게 좀 힘들었다. 그래서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잘 될 때도 있고, 정말 안 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잘 견디며 항상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하려 했다. 오늘 그게 4라운드 동안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승 원동력으로는 "초반부터 샷감이 되게 좋았다. 일단 아이언 거리감이 내가 원하던 거리감이었다. 오늘 바람이 안 불어 거리 계산이 잘 나와 아무 고민 없이 쳤던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버디 퍼트가 들어가주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다 잘 됐다는 임성재는 "10번 홀이 위기였다. 거기 라이가 안 좋았다. 오르막 라이에 턱도 높았는데 잘 올렸고,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간 게 제일 결정적이었다"고 얘기했다.
9번홀서부터 13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별 다른 느낌은 안 나고 계속 '버디, 버디 했네’ 하는 느낌이었다. 매 홀 집중하다 보니, 5홀 연속 버디를 한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14번홀에서 처음으로 리더보드를 봤다. 후반에 5타차 나는 걸 보고 '거의 다 왔다' 생각하며 마무리만 잘 하자 생각했다. 오늘, 내일은 쉬고 '더CJ컵'을 준비하려 한다. 아무래도 스폰서 대회라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지난 3년은 못 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엔 새 코스니 잘 파악하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임성재)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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