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대학병원서 4명 감염..전북 확진자 29명 추가

도 누적 4767명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지난 하루사이 전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4767명으로 늘었다.

1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11일 오전 11시 추가된 신규 확진자 29명은 전북 4739~4767번으로 분류됐다.

10일 오전 11시~밤 12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전주 12명, 군산·익산·완주 각 2명, 임실·부안 각 1명 등 모두 20명이다.

전주에서는 확진자 12명(4740~4745번, 4752~4757번)이 추가됐다. 기존 확진자 접촉 6명(격리 중 3명 포함), 감염경로 조사 중 6명이다.

격리 중 확진된 4745번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이다. '전주 이슬람 외국인 지인모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군산(4748~4749번)과 익산(4739·4746번), 완주(4750~4751번)에서는 각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739번은 앞서 발생한 베트남 지인모임 집단감염과 관련된 내국인 확진자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해당 집단감염은 현재까지 14명(외국인 9명, 내국인 5명)으로 늘었다.

완주지역 추가확진자는 2명 모두 '완주 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이들의 확진으로 해당 집단감염은 누계 13명(전주 5명, 완주 8명)으로 늘었다.

임실과 부안에서는 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임실 확진자(4758번)는 경기에 거주 중이며, 부안 확진자(4747번)는 광주에 사는 확진자를 만난 뒤 격리상태로 있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11일 0시~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전주 5명, 부안 3명, 남원 1명 등 모두 9명이다.

전주에서는 한 대학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에만 4명(4760~4763번)이 확진됐다. 최초 인지 환자인 4690번과 밀접 접촉한 9명을 비롯해 의료진 등 모두 113명이 전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다른 병원에 입원해 있던 4690번은 지난 5일 대학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7일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764번(전주)은 '중국 가족 집단감염' 관련 8번째 확진자다.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부안에서는 3명(4765~4767번)이 추가됐다. 4765번은 가족의 감염으로 인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4766~4767번은 각각 서울과 청주 등 타지역 거주자로 부안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날(10일) 하루 전북에서는 전주 12명, 군산·익산·완주 각 2명, 임실·부안 각 1명 등 등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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