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침묵' 탬파베이, 2연패 벼랑.. 보스턴, ALCS 진출 1승만 더

보스턴, 13회 연장 바스케스 끝내기 홈런

탬파베이가 미국프로야구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에 패배하며 벼랑에 몰렸다.

탬파베이는 1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ㆍ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4-6으로 패배했다. 연장 13회 보스턴 크리스찬 바스케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올라온 보스턴은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탬파베이는 1회초 오스틴 메도우스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 드루 라스무센이 흔들리며 1회말 1실점에 이어 3회 또다시 2실점 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보스턴은 5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만들며 2점 차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8회 반격에 나섰다. 완더 프랑코의 1점 홈런과 랜디 아로자네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4 동점을 이뤄냈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탬파베이는 13회 연장을 넘어서진 못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상대 우완 네이선 이발디의 선발등판으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1삼진)에 그치며 6회 대타로 교체됐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