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 승리 시발점' 대전 찾아 본선 필승 다짐

최일 기자 2021. 10.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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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가 된 이재명 경기지사(57)가 경선 승리의 시발점이 된 대전을 찾아 내년 3월 9일 본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이 지사와 함께 대전현충원을 찾은 송영길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10일) 이재명 예비후보를 20대 대선 후보로 확정했고, 제가 직접 후보자 추천서를 드렸다. 대한민국이 헌법에 의해 운영되듯이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라며 민주당 대선 경선 특별당규에 '사퇴자의 표는 무효로 처리한다'(제59조 1항)라고 명시돼 있고, 해당 조항이 지난해 8월 이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당선될 때 당원 투표를 통해 통과된 특별당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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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후 첫 공식 일정 대전현충원 참배
불복 논란에 "당이 잘 처리할 것", 송영길 "당헌·당규 따른 것" 일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과 함께 11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참배 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가 된 이재명 경기지사(57)가 경선 승리의 시발점이 된 대전을 찾아 내년 3월 9일 본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10일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찬 이 지사는 11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에 돌입, 현충탑에 참배한 후 방명록에 ‘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성장하는 공정사회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담은 글을 남겼다.

충북 충주가 처가인 이 지사는 경선 기간 ‘충청의 사위’임을 내세웠고, 9월 4일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의 과반(54.81%) 득표의 기세를 몰아 이낙연 전 대표의 추격을 뿌리치고 50.29%의 최종 득표율로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이뤄냈다.

이 지사는 대전현충원 참배로 대선 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국가 제1의 임무는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안보다. 국가공동체의 유지·존속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가장 먼적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라 생각했다”라며 “다른 현충원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불공정과 불균형을 깨고 균형발전을 기해야 한다는 의미에서도 대전을 첫 방문지로 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남길 글. ©News1 최일 기자

이 전 대표 측의 경선 불복 움직임에 대해선 “상식과 원칙 선에서 당에서 잘 처리를 할 것”이라고 짧게 답변하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 정치는 물 위에 떠있는 배와 같다. 국민주권국가에서는 유권자의 뜻에 따라야 한다. 낮은 자세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지사와 함께 대전현충원을 찾은 송영길 대표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10일) 이재명 예비후보를 20대 대선 후보로 확정했고, 제가 직접 후보자 추천서를 드렸다. 대한민국이 헌법에 의해 운영되듯이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라며 민주당 대선 경선 특별당규에 ‘사퇴자의 표는 무효로 처리한다’(제59조 1항)라고 명시돼 있고, 해당 조항이 지난해 8월 이 전 대표가 당 대표로 당선될 때 당원 투표를 통해 통과된 특별당규임을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대선 경선 불복 논란에 관한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고용진 수석대변인, 오른쪽은 윤관석 사무총장. ©News1 최일 기자

또한 “민주당은 원팀이 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우리 당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경선 불복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대전현충원 참배에는 우원식·변재일·윤관석·박홍근·고용진·황운하·박찬대·김남국 국회의원, 오광영 대전시의원, 김동섭 전 대전시의원 등이 함께했고,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현안 점검을 위해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으로 이동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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