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트의 작심 비판 "맨유, 정체성 있긴 해? 솔샤르 계획이 뭐야?"

강동훈 2021. 10. 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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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블린트(60·네덜란드)가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블린트가 솔샤르 감독을 비판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린트는 "이 팀은 정체성 있나? 솔샤르 감독의 계획은 무엇인가?"라면서 "솔샤르 감독에게 전술적인 계획은 없다. 맨유는 맨시티와 같은 팀을 상대로 압박을 가할 수 없을 것이다. 선수 개개인 능력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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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다니 블린트(60·네덜란드)가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블린트가 솔샤르 감독을 비판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린트는 "이 팀은 정체성 있나? 솔샤르 감독의 계획은 무엇인가?"라면서 "솔샤르 감독에게 전술적인 계획은 없다. 맨유는 맨시티와 같은 팀을 상대로 압박을 가할 수 없을 것이다. 선수 개개인 능력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맨유 선수들은 좋은 능력을 갖췄고 결과도 만들어낸다. 하지만 팀으로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를 지배하면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맨유는 지난 에버튼전에서 리드를 잡은 후 자신의 진영에서 상대를 기다리기만 했다. 경기를 주도하기는커녕 카운터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려는 모습이었다. 이것은 맨유와 같은 클럽에 어울리지 않는다.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시즌 중도에 임시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이에 맨유는 공로를 인정하며 정식 감독에 앉혔다. 하지만 막상 정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자 흔들렸다. 중하위권에 발목을 잡히는 경기가 빈번했고,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패하는 경우도 잦았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 시즌도 솔샤르 감독을 굳건하게 신뢰했다. 제이든 산초(21), 라파엘 바란(28)을 영입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12년 만에 복귀시키면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현지에서는 맨유가 우승컵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현재 공식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5승 2무 3패로 승률이 5할이 채 되지 않는다. 특히 이 기간에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 강팀을 만난 것도 아닌 것을 고려했을 때 참담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한편, 블린트는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달레이 블린트(31·아약스)의 아버지이자 네덜란드 축구 전설이다. 최근까지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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