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그린뉴딜 미래, 에너지 대전환의 한가운데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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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줄만 알았던 에너지 대전환이 현재로 다가왔다."
국내 주요 그린뉴딜 에너지기업들과 공기업, 지자체, 글로벌 완성차브랜드들이 총출동해 열린 이번 그린뉴딜 엑스포는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의 그린뉴딜 혁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국회 수소경제포럼과 머니투데이가 함께 그린뉴딜엑스포의 나이테를 3년째 쌓아오는 동안 수소는 말 그대로 글로벌 미래 에너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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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줄만 알았던 에너지 대전환이 현재로 다가왔다."
8일 고양 킨텍스에서 사흘 간 열전의 막을 내린 '2021 그린뉴딜엑스포'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 공통의 평가다. 국내 주요 그린뉴딜 에너지기업들과 공기업, 지자체, 글로벌 완성차브랜드들이 총출동해 열린 이번 그린뉴딜 엑스포는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의 그린뉴딜 혁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그린뉴딜엑스포가 '대한민국 수소엑스포'로 출범한 2019년만해도 수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두산, 효성, 코오롱 등 일부 기업들의 화두였다. 글로벌 시장 역시 호주와 미국 등 에너지 강국들이 여러 미래에너지 대안 중 하나로 연구를 시작하면서 막 개화하기 시작한 단계였다. 이웃 일본 정도가 수소도시와 수소국가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국회 수소경제포럼과 머니투데이가 함께 그린뉴딜엑스포의 나이테를 3년째 쌓아오는 동안 수소는 말 그대로 글로벌 미래 에너지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선 SK와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국가대표 기업들이 일제히 수소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수소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과 EU 등 선진국들 사이에서도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수소가 급부상하고 있다.
맥킨지는 2050년 연간 수소수요를 석유 132억6000만배럴에 해당하는 78EJ(엑사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럴 당 80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우리 돈 1269조원에 해당한다. 또 그린수소(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 생산량이 2019년 4만톤에서 2030년 570만톤까지 늘어날거라는 프로스트앤설리번 전망도 나왔다. 모두 수소를 택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판단에 힘을 실어주는 숫자다.
수소 뿐 아니다. LG그룹과 SK그룹이 이끄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서는 중국·일본과 초기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 면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생산량 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기세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선 한화그룹이 고부가가치 하이엔드급 태양광패널 기술 등을 앞세워 선진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021 그린뉴딜엑스포는 우리 기업들의 압축적 성장을 한 눈에 보여줬다. 미래계획에 그쳤던 수소는 이제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대규모 발전으로 '돈이 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차전지는 반도체를 잇는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수소를 이용한 메가시티나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는 초대형 수소추진선박, 수소항공기 등도 조만간 구현될 '예정된 미래'다.
수소 등 미래에너지 생산과 수요가 망라된 그린뉴딜 에너지 밸류체인이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수소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공기업들의 기술력이 밸류체인의 핵심이다.
서울, 인천, 충남, 제주, 강원, 창원 등 지자체들이 그린뉴딜 대전환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요소다. 지자체들의 그린뉴딜 투자는 그 자체가 실증단지이면서 거대한 탄소중립 그린뉴딜 에너지의 수요처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새만금이 대표적 사례다. 그린뉴딜엑스포를 통해 지자체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그린뉴딜 전시회로 매년 깊이를 더해갈 그린뉴딜 엑스포는 2022년에도 국가대표 기업들과 더불어 국내외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다만 어떤 혁신적 기술이 2022 그린뉴딜 엑스포의 주인공이 될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탄소중립을 향해 가는 그린뉴딜 기업들의 혁신 속도가 예단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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