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대·중소기업 물류 상생 이끈다.. 3개월간 148개사 수출 지원

정민하 기자 2021. 10. 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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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대기업·물류사와 협력해 지난 7월부터 총 148개사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무역협회는 HMM(011200)·SM상선·고려해운·포스코·현대글로비스(086280)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촉발된 물류대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무역업계를 지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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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대기업·물류사와 협력해 지난 7월부터 총 148개사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무역협회는 HMM(011200)·SM상선·고려해운·포스코·현대글로비스(086280)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촉발된 물류대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무역업계를 지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8일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왼쪽)과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가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무역협회 제공

무역협회와 이들 기업은 중소기업 148개사의 해상운송을 지원했다. 물량으로 따지자면 컨테이너 492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와 벌크 21만톤에 이른다.

철강제품 수출 기업 A사는 주요 국적선사와 벌크선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포스코의 화물 합적 지원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A사 관계자는 “철강제품 특성상 벌크선을 꼭 확보해야 했는데 지속되는 물류대란으로 수개월 동안이나 화물을 선적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대기업과 동등한 운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던 덕에 수출 경쟁력도 한 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부품을 수출하는 B사는 컨테이너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두 달 간 수출이 지연되는 가운데 무역협회 도움을 받아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화물을 선적해 제품을 수출했다.

비데 수출기업 C사 관계자는 “주문이 폭증했는데도 선박을 확보하기 어려워 제품을 창고와 주차장에 쌓아두고만 있었지만 협회를 통해 SM상선과 연이 닿았다”며 “SM상선이 컨테이너선에 중소기업 전용 화물 공간을 마련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이번 물류대란은 하반기에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 수출입 물류 종합대응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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