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출범..국민 절반 "한일개선 日정부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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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이 본격 출범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향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더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8일 기시다 총리 취임 이후 한일관계 개선 방향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4%가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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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신임 총리 4일 취임 후 한일관계
대부분 권역·연령층서 日 태도 변화 요구
보수 49.4% "우리 정부 적극 나서야" 대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이 본격 출범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향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더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8일 기시다 총리 취임 이후 한일관계 개선 방향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8.4%가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고 답했다. ‘우리 정부의 적극적 관계 개선’을 택한 비율은 29.1%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2.6%였다.
연령별로는 30대(68%), 40대(65.8%), 50대(59.5%)에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 관계 개선’이 40.2%,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 우선’이 40.9%로 팽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2%, 중도층의 60.4%는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가 우선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반면 보수층에서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 관계개선’이 49.4%,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 우선’은 38.3%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79.6%는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45.9%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 관계개선’을 우선적으로 꼽아 의견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1만3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무선(90%)·유선(10%) 혼용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5%였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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