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김민혁, "정말 미안했습니다.. 꼭 우승하겠습니다" [오!쎈 인터뷰]

우충원 2021. 10. 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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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혁은 지난 강원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남해에서 열리는 전북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김민혁은 "강원전에서 너무 답답하고 화가났다. 몸이 좋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았다"면서 "(홍)정호형이 나간 뒤에 정말 열심히 뛰었다. 나 보다 더 열심히 뛰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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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전북 현대 수비수 김민혁은 지난 강원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한 명 적은 상황에서 1-0 승리를 거둔 경기서 김민혁은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치열하게 임했다. 홍정호가 퇴장 당한 가운데 치열하게 경기를 펼쳐 승리했다. 

김민혁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동료들에게 미안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K리그 1 최소실점을 기록중인 전북의 주전 수비수지만 자신이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래고 동료들에게 미안함 마음이 컸던 것. 

지난 2019년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민혁은 주전 센터백으로 최선을 다했다. 입단 직후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헌신적으로 몸을 날리는 수비를 펼쳤고 2시즌 동안 패기 넘치는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은 지난 5월 부상을 당해 어려움이 많았다. 8월 복귀전을 펼쳤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득점포를 쏘아 올린 선수들에게 달려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던 김민혁은 최근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예전과는 다른 몸 상태 때문이다. 

남해에서 열리는 전북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김민혁은 "강원전에서 너무 답답하고 화가났다. 몸이 좋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았다"면서 "(홍)정호형이 나간 뒤에 정말 열심히 뛰었다. 나 보다 더 열심히 뛰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울산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는 전북은 최다득점을 기록중이다. 또 수비도 최소실점으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다. 기대가 높은 것이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김상식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선수단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심기 위해 노력중이다. 김민혁도 그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잘 펼치겠다는 것도 김민혁이 갖고 있는 강한 의지였다. 

김민혁은 "휴식기를 통해 몸을 잘 끌어 올리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신다. 최근 끈끈한 모습을 보인 것도 그런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K리그 1 뿐만 아니라 ACL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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