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년간 폐가전 재활용사업..온실가스 12만톤 감축 효과

김진희 기자 2021. 10.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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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09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수거 처리한 폐전자제품은 3만6000톤, 폐휴대폰은 173만대로, 판매액이 총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도시광산사업은 중소형 폐가전제품, 폐휴대폰 분해 선별을 통해 유가금속을 추출해 산업에 재활용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창출함으로써 환경성, 사회성, 수익성을 만들어내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전자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처리 및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원순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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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전자제품 3만6000톤 폐휴대폰 173만대 수거처리
경제적 대체효과 407억..시민도 수수료 121억 절감
(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2009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수거 처리한 폐전자제품은 3만6000톤, 폐휴대폰은 173만대로, 판매액이 총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중소형 폐가전·폐휴대폰 등 전자 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를 설립했다. 희귀금속 등 유가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사업(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이 시행 11년을 맞은 것이다.

'도시광산사업'은 도시에서 광물을 캔다는 의미로, 폐전자기기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배출되는 중소형 전자폐기물을 '해체-파쇄-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유가물을 추출·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그간 도시광산 사업으로 천연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적 대체효과가 총 407억원이며, 재활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12만 톤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은 중소형 폐가전 배출 시 납부하는 수수료 12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25개 자치구가 재활용을 통해 매립·소각비용을 절감한 비용도 총 51억원이다.

SR센터는 전자제품 재활용 전문 사회적기업인 '애코시티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현재 센터 근로자 58명 중 사회적 취약계층이 38명으로 66%를 차지한다.

한편 SR센터는 학생, 시민들의 체험학습 등 환경교육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재활용 과정 견학 및 폐가전 분리 선별 체험과 폐부품으로 업사이클제품 만들기 등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현장체험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매출액 중 총 11억8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한국사회복지협회,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시 저소득가정 2764가구(희망플러스) 장학금 지원(900여명)에 나서기도 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도시광산사업은 중소형 폐가전제품, 폐휴대폰 분해 선별을 통해 유가금속을 추출해 산업에 재활용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창출함으로써 환경성, 사회성, 수익성을 만들어내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전자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처리 및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원순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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