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 사고 싶어도 못 사요"..반도체난에 그랜저HG 오너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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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를 사고 싶어도 못 산다는 그랜저 HG 소유주들의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현대자동차 부품대리점은 그랜저 HG 차량 스마트키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랜져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13~14년식 그랜저 HG 차량의 스마트키 부품 구입 방법을 문의하는 복수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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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주고 사거나 중고 키 구매하는 일도
카니발도 올초 '슬라이딩 도어' 키 수급난
스마트키를 사고 싶어도 못 산다는 그랜저 HG 소유주들의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차량 생산 적체 뿐만 아니라 부품AS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현대자동차 부품대리점은 그랜저 HG 차량 스마트키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랜져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13~14년식 그랜저 HG 차량의 스마트키 부품 구입 방법을 문의하는 복수의 글이 올라왔다. 수원에 사는 한 소비자는 “당연히 블루핸즈에 가서 키를 추가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키 재고가 없다”고 호소했다.
현대모비스에 해당 부품 재고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국적으로 해당 부품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스마트키를 사고 싶어도 구매신청을 한 후 얼마 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웃돈을 주고 구매하거나, 중고 물품을 구매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신차에도 이같은 스마트키 수급 차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기아는 올해 초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카니발 구매 고객에게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기능을 뺀 스마트키를 일단 지급한 뒤 6월 이후 정상 제품으로 교체해 주겠다는 방침을 안내하기도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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