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년만에 '대통령배 KeG' 우승컵 탈환..7번째 종합 우승
[스포츠경향]
경기도가 9~10일 열린 ‘제13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세종시를 포함해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카트라이더’ 우승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3위를 차지하며 2018년 우승 이후 3년만에 ‘아마추어 e스포츠 최강 지자체’의 위상을 되찾았다. 또 경기도는 2008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7번째 종합 우승을 기록했으며, 역대 최다 종합 우승 지역 기록도 갱신했다.
9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서울이 8강에서 대전에 패하는 이변을 시작으로, 충남, 부산, 대전, 광주 팀이 4강에 진출했다. 지역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갖춘 지자체의 선전이 돋보였다.
각각 부산과 광주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충남과 대전은 3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대전이 바론 앞 한타에서 3킬을 얻고 충남의 키 플레이어인 사미라까지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빠르게 성장한 대전이 30분경 에이스를 띄우며 역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3, 4위전에서는 광주가 부산을 2-0으로 제압했다.
‘오디션’ 결승전에는 부산, 광주, 강원, 전북, 경북(2명) 지역 대표 선수들이 자웅을 겨뤘다. 우승은 1라운드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김경호(부산)가 차지했다. 이어 5라운드에서 29연속 퍼펙트를 성공시킨 안도민(전북)이 2위 , 3위는 이서윤(경북)이 올랐다.
10일 진행된 ‘카트라이더’ 에서는 지역별 2명씩 총 34명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결과 광주, 세종(2명), 울산, 전북, 서울, 경남, 경기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마지막 트랙11에서 황건하(경기)는 경기 초반 추락하는 사고를 맞았지만 결승선을 2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 3위는 홍성민(서울)과 강다훈(광주)이 올랐다.
마지막 6매치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제주가 치킨을 가져가면서 경기와 동률에서 우위를 차지해 2위에 성큼 올랐다. 최종 우승은 충북, 3위는 경기가 차지했다.
종목별 우승 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2, 3위에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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