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결승골' 프랑스, 스페인 꺾고 네이션스리그 정상

이석무 2021. 10.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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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프랑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PSG)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UEFA 네이션스리그까지 제패하면서 세계 축구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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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트사커’ 프랑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35분 킬리안 음바페(PSG)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UEFA 네이션스리그까지 제패하면서 세계 축구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9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포르투갈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국으로 자리했다.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넣어 벨기에를 3-2로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A매치 37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던 이탈리아를 2-1로 꺾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이날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투톱에 배치하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했다.

반면 스페인은 파블로 사라비아(스포르팅)를 가운데에 두고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와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를 좌우에 기용한 스리톱을 꺼내들었다.

프랑스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스페인도 팽팽하게 맞섰다. 볼점유율은 오히려 60%대 40%로 스페인이 앞섰다. 설상가상으로 프랑스는 전반 43분 수비의 핵인 센터백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입고 일찍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다.

선제골도 스페인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망을 흔들었다. 오야르사발은 바란 대신 교체투입된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프랑스는 불과 2분 뒤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벤제마였다. 음바페로부터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결승골은 음바페의 발끝에서 나왔다. 음바페는 후반 35분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프랑스는 스페인의 총공세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위고 로리스(토트넘)이 여러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원더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벤제마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앞서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2-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1분 니콜로 바렐라(인테르 밀란)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20분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갈랐다. 벨기에는 후반 41분 샤를 더케텔라러(클럽브뤼헤)가 1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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