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47년 만의 승리 도전..반드시 필요한 김민재의 '괴물모드'

김대식 기자 2021. 10.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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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괴물모드는 이란 원정 승리의 필수조건 중 하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란은 현재 A매치 10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고, 어찌됐든 원정길이기 때문이다.

수비진에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란전은 김민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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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의 괴물모드는 이란 원정 승리의 필수조건 중 하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승점 7점으로 조 2위, 이란이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이란 원정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따라 카타르로 가는 길이 비단길이 될 수도, 혹은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다. 매번 한국 대표팀은 이란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1974년부터 무려 47년 동안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 기록을 깰 수 있다면 조 1위로 올라서면서 남은 최종예선 일정이 상당히 가벼워진다. 

이란을 잡아내기 위해선 최근 득점을 터트려주지 못하고 있는 공격수들의 분전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수비다. 이란은 현재 A매치 10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고, 어찌됐든 원정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특히 이란이 자랑하는 공격수인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과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는 절대로 얕볼 선수들이 아니다. 아즈문은 지난 시즌 러시아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면서 유럽 빅리그 이적설이 나온 선수고, 타레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포르투의 주전 공격수다.

지금까지 벤투호는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를 상대로 철벽모드를 선보이면서 3경기 동안 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김민재와 김영권을 필두로 수비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사실이나 아즈문과 타레미는 지금까지 만난 공격수들과는 레벨 차이가 존재하는 선수들이다. 

수비진에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란전은 김민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노릇이다. 페네르바체에 진출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민재는 벌써 유럽 빅리그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아즈문과 타레미를 상대로도 철벽 모드를 가동한다면 평가를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아즈문이 있지만 그 선수만 잘하는 게 아니다. '한 선수를 막는다'보다 분석을 통해 전체적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 정신무장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수비수들이 더 힘내서 실점을 막으면 승리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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