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피해 148개 기업, 무협 지원에 수출길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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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한국무역협회의 도움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화물을 선적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물류대란은 하반기에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부처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 수출입 물류 종합대응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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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1.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을 수출하는 A사는 물류대란으로 컨테이너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2개월간 수출 지연을 겪었다. 그러던 중 한국무역협회의 도움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화물을 선적해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2. 비데 수출기업 B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화장지 사재기에 나서자 비데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주문이 폭증했다. 하지만 선박 확보가 어려워 제품을 창고와 주차장에 쌓아놓아야 했다. 이후 무역협회를 통해 SM상선과 연이 닿았고, SM상선이 자사 컨테이너선에 중소기업 전용 화물 공간을 마련해준 덕분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다.
1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전례 없는 물류대란에 허덕이는 우리 기업들이 무역협회의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물류대란은 최근 세계 주요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하역 지연으로 인한 선박 운항 정시성 하락, 선박 확보의 어려움, 높은 해상운임 등으로 점점 심화하는 추세다.
무역협회는 지난 7월부터 SM상선, HMM, 고려해운,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사 및 대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 화물 합적·운송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지금까지 148개 중소기업의 컨테이너 물량 492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벌크 물량 약 21만t에 대한 해상운송 지원이 이뤄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물류대란은 하반기에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부처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민관합동 수출입 물류 종합대응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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