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달부터 전용선복 노선 호주로 확대 운영..물류비 최대 7% 지원

나혜윤 기자 2021. 10.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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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에 큰 애로가 되고 있는 선적 공간 부족과 운임 상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선 확대 운영·물류비 추가 지원 등 수출 물류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HMM과 협약을 통해 7월부터 미주노선 선박에 농식품 전용선복 물량(월 200TEU)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하는 수출업체에 추가 물류비(5%)를 지원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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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선복 노선 미주 서안→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확대 운영
10~12월 물류비는 선박 5~7%, 항공 5% 추가 지원 추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에 큰 애로가 되고 있는 선적 공간 부족과 운임 상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선 확대 운영·물류비 추가 지원 등 수출 물류 지원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HMM과 협약을 통해 7월부터 미주노선 선박에 농식품 전용선복 물량(월 200TEU)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하는 수출업체에 추가 물류비(5%)를 지원해 온 바 있다.

이에 더해 11월부터 농식품 전용선복 노선을 미 서안에서 호주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까지 확대한다.

대(對)호주 농식품 수출은 연간 166백만달러 수준으로 주로 버섯, 배, 김치 등이 수출되고 있다. 호주는 수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수출 국가 중 하나다.

그동안 농식품 전용선복 노선은 미주 서안을, 중소기업 전용선복 노선은 미주, 유럽, 동남아로만 운영하고 있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운영 지역을 확대해 줄 것을 꾸준히 요청해왔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HMM과 추가 협의를 진행해 11월부터 농식품 전용선복을 호주(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까지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물량 규모는 월 36TEU로 이는 호주 신선 농식품 선복 수요량의 80% 수준이다.

기존 노선과 마찬가지로 'aT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선박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선복 배정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수출이 집중되는 배, 포도 등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농식품 전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연일 상승하고 있는 선박운임에 대해서는 전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7%의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다만 운임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동남아는 5%를 추가 지원하며 운임이 연초보다 감소한 일본·중국 노선은 제외된다.

항공운임의 경우에도 전 품목을 대상으로 5% 추가 물류비를 지원해 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농식품부는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를 위해 전용 선복 확보, 물류비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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