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고진영 LPGA투어 같은 날 정복..한국인 남녀 첫 동반 우승

나연준 기자 2021. 10. 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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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골프가 같은 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휩쓸었다.

임성재의 이번 우승은 한국 선수의 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임성재에 앞서 고진영(26·솔레어)이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고진영은 2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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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14일 더 CJ컵·고진영 21일부터 부산서 연속 우승 도전
임성재와 고진영이 11일(한국시간) 각각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FP=뉴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남녀 골프가 같은 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휩쓸었다. 한국 선수가 같은 날 PGA투어와 LPGA투어에서 동시에 승전고를 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2위 매슈 울프(미국·20언더파 264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7개월 만에 통산 2승째다.

임성재의 이번 우승은 한국 선수의 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임성재 외에 최경주(8승), 김시우(3승), 양용은, 배상문(이상 2승), 강성훈, 노승열, 이경훈(이상 1승) 등이 PGA투어 정상에 섰다.

임성재에 앞서 고진영(26·솔레어)이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시즌 3번째 우승으로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고진영은 LPGA투어 개인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 선수들의 LPGA투어 통산 199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고진영은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최장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임성재와 고진영은 각각 스폰서 대회 및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LPGA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더 CJ컵에서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스폰서가 여는 대회인 만큼 임성재의 각오도 남다르다.

임성재는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이니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지난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새로운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승 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고진영은 2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2번, 준우승 1번의 상승세인 고진영은 국내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고진영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너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며 "한국에 빨리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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