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유럽에도 테크센터 짓는다..1200억원 투자

2021. 10. 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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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한국·중국에 이어 미국·유럽에도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 시설인 '테크센터(Tech Center)'를 설립한다.

테크센터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테크센터는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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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 시설..2023년 완공
한국·중국 이어 '글로벌 4각' 체제 구축
미국엔 연산 3만t ABS 컴파운드 공장도
LG화학 미국 테크센터 및 ABS 컴파운드 공장 조감도.[LG화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G화학이 한국·중국에 이어 미국·유럽에도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 시설인 ‘테크센터(Tech Center)’를 설립한다.

LG화학은 ‘글로벌 4각’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향후 추가 생산거점 확보 등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11일 약 12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각각 테크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지상 3층, 연면적 7600㎡ 규모로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테크센터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종합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과 유럽은 LG화학 전략제품 글로벌 수요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다.

테크센터에는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을 위한 다양한 파일럿(Pilot) 설비가 들어선다. 또 압출가공, 사출 기술 등의 응용기술팀과 제품별 전담 조직을 포함해 총 7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한다.

LG화학은 테크센터가 자동차 소재와 포장 필름 중심 고객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 등 친환경 소재와 관련 제품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향후 해외 연구개발 인재 확보의 전진기지로도 운영된다.

LG화학은 한국 오산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4각 고객 지원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LG화학은 현재 경기도 오산 및 중국 화남(華南)에서 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운영을 목표로 중국 화동(華東)에도 테크센터를 건설 중이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테크센터는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미국 테크센터 부지에 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t 규모의 ‘ABS 컴파운드’ 신규 공장도 함께 건설한다. ABS 컴파운드는 ABS 제품(내열성·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최종 공정이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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