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임성재 짜릿한 역전 우승 '화답'

강희수 2021. 10. 11.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진영이 와이어투와이어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하던 날,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임성재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약 83억 7,000만원)에서 통산 2번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출신의 임성재는 이듬해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아시아인 최초의 신인왕이었지만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임성재. /올댓스포츠 제공.

[OSEN=강희수 기자] 고진영이 와이어투와이어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하던 날,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임성재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약 83억 7,000만원)에서 통산 2번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 7255야드)에서 열렸다.

임성재는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고, 1년 7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출신의 임성재는 이듬해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아시아인 최초의 신인왕이었지만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묘하게 첫 승을 올린 혼다클래식은 임성재의 PGA 투어 50번째 출전 대회였고,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은 임성재의 100번째 출전 대회였다. 

임성재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과정은 극적이었다. 최종라운드를 6위로 출발했지만 무서운 몰아치기로 앞선 주자들을 따돌렸다.

경쟁자들의 플레이가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임성재의 최종스코어는 무려 24언더파 260타(63-65-70-62)였다. 뒤늦게 경기를 끝낸 2위 매튜 울프(미국)는 4타 뒤진 20언더파의 성적이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였다. 보기는 하나도 없었고, 전반에 버디 5개, 후반에 4개를 낚아 올렸다. 9번홀부터는 5개홀 연속 버디 사냥 솜씨도 자랑했다.

임성재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126만 달러(약 15억 원)를 챙겼다. 

임성재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서 “첫 우승 뒤 두 번째 우승이 찾아올 것인지 생각이 많았고, 어려웠다.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경기를 계속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해 기쁘다. 새벽에 한국, 미국 현지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두 번째 우승으로 좋은 선물을 드렸는데 세 번째 우승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다음주 CJ컵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