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드코로나' 준비..출장·회의 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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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임직원에게 코로나19 방역지침 기준을 공지했다.
삼성전자가 방역지침 완화에 나서면서 현대차 LG, SK 등 주요그룹들도 조만간 사내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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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회의 10명, 교육 20명까지 가능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임직원에게 코로나19 방역지침 기준을 공지했다. 회사는 “사내 백신접종 이후 임직원 접종률 상승과 이로 인한 사내 확진자·유증상자 발생 감소 등을 고려해 일부 방역 조치 내용을 변경한다”며 “해외 출입국 및 출장, 대면 회의·교육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우선 국내외 출장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진다. 기존 해외 출장은 사업부뿐 아니라 경영지원실 승인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앞으로는 업무상 필요한 출장일 경우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승인하도록 기준을 낮췄다.
해외 출입국자도 정부 격리 면제자의 경우 별도 격리기간 없이 입국 1∼2일 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바로 출근할 수 있게 했다.
대면 회의도 확대된다. 기존에 중단됐던 대면 회의와 대면 교육은 인원제한(회의 10명, 교육 20명까지) 아래 운영할 수 있게 했고, 사업장 간 셔틀버스도 정원의 50% 인원 제한 속에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30% 순환 재택근무와 저녁 회식 제한 등 방역지침은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체육시설 운영 재개도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사내 집단감염 우려로 당분간 현행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실시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방역지침 완화에 나서면서 현대차 LG, SK 등 주요그룹들도 조만간 사내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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