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0번째 우승, 너무 기쁘다..압박감이 집중력 높여" [LPGA]

하유선 기자 2021. 10. 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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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프로가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 프로가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고진영(26)이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고진영은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14개, 퍼팅 수 27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가지 기록(타이틀 방어 성공,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LPGA 투어 통산 10승 등)을 함께 세운 고진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주 우승은 정말 기쁘다. 사실 지난 주에 너무 아쉬웠던 경기를 했기 때문에 내가 이번 주에 그걸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많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주에 너무 훌륭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너무 기쁜 우승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한국에서도 10승이고, 여기에서도 10승이 됐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파운더스컵에서, 그것도 내가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에서 (프로 데뷔 후 한국+미국 정규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고 기뻐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그래서 그렇게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경기를 했다. 워낙 감이 좋았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였었는데, (끝나고 보니) 보기 1개쯤은 해야 사람냄새(인간미)가 느껴지지 않나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_LPGA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_LPGA

고진영은 "오늘 내가 우승을 하게 되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고,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많은 압박이 있을 때 경기를 하면 집중하기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플레이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만족한다"고 하루를 돌아보았다.

곧 귀국하는 고진영은 "내일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너무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고, 또 대박이(강아지)도 보고 싶다. (이번 주는) 부모님께서 옆에 함께 계시면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 주셨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맛이 있기 때문에 빨리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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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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