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보스턴 가을 이끄는 '다저스 출신' 선수들

안형준 2021. 10.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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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출신들이 보스턴의 가을 무대를 이끌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0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볼디는 지난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2GS) 22.1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61 맹투를 펼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일등공신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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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 출신들이 보스턴의 가을 무대를 이끌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0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연장 13회 6-4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뒤집었다. 시리즈 1차전에서 패했지만 2,3차전을 가져오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이날 승리한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무대 2라운드 연속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중심에는 LA 다저스 출신 선수들이 있다.

선발등판한 네이선 이볼디는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지만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2경기 10.1이닝 1승, 평균자책점 2.61. 이닝이터의 모습은 아니지만 보스턴의 '필승카드'이자 에이스로 가을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이볼디는 지난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2GS) 22.1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61 맹투를 펼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일등공신이 된 바 있다. 올가을에도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 중인 이볼디는 이번 포스트시즌 보스턴 선발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다운' 피칭을 보이고 있다. 시리즈 1,2차전에 등판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크리스 세일이 각각 1.2이닝, 1이닝만에 강판된 것을 감안하면 코칭스태프가 이볼디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마운드를 이볼디가 이끌고 있다면 타선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있다. 보스턴 테이블세터 겸 중견수인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에서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상위타선에서 상대 마운드를 제대로 괴롭히며 무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차전에서 홈런과 2루타 3개를 포함해 5안타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차전에서도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린 에르난데스는 2경기에서 무려 8안타 5장타(2홈런)의 믿기 어려운 타격을 선보였다. 디비전시리즈 타율은 무려 5할. OPS도 1.563에 달한다.

알렉스 버두고도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안타 3타점,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알렉스 버두고는 이날 3차전에서도 연장 10회 안타를 신고하며 포스트시즌 4경기 전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디비전시리즈 타율 0.333, 포스트시즌 타율 0.368을 기록 중인 버두고는 보스턴 타선의 중심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세 선수는 다저스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990년생 이볼디는 2008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다저스에 지명돼 2011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다. 에르난데스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한 선수. 버두고는 다저스가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한 선수로 2020시즌을 앞두고 무키 베츠와 트레이드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 출신들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보스턴은 3년만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저력을 선보이며 리그 승률 1위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사진=키케 에르난데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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